▒ 인공치아이식술 (Dental Implant) ▒

평생 원래의 치아를 잘 관리해 쓰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겠지만 충치나 잇몸병으로 인해 치아의 일부 또는 전부를 빼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치아의 상실이 있는 경우 앞뒤에 남아있는 건강한 이에 의지해 보철물(브리지)을 걸어 주거나, 걸 이가 없을 경우에는 꼈다 뺐다 해야 하는 틀니를 하여야 했습니다. 그러나 브리지의 경우는 앞뒤의 멀쩡한 치아를 깎아야 하는 부담이 있고, 틀니의 경우에는 씹는 힘이 떨어지고 틀니가 잘 붙어있지 않고 탈락하는 등의 문제가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 때문에 치의학에서는 치아의 기능과 구강의 구조를 오래 보존하기 위하여 치아가 없어진 자리에 인공치아를 심어서 인접치아를 깎거나 틀니를 하지 않고도 구강건강과 아름다움을 회복시켜 줄 수 있는 인공치아이식술을 개발하였습니다. 이를 '치과임플란트 (Dental Implant)'라고 합니다.

임플란트의 시술에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됩니다. 1차 수술로 인공치근을 심고, 이 인공치근이 턱뼈에 유착되어 아물기까지 보통 아래턱은 3~6개월, 위턱은 6~9개월을 기다린 후 다시 2차 수술을 시행하여 인공치근 위에 자연치아 모양의 인공치아를 나사나 접착제로 고정시키게 됩니다.

임플란트의 수명은, 일찍부터 인공치아 시술이 시작된 외국의 논문에 따르면 25년 이상(실제 임플란트가 시작된 것이 1965년 이후이므로) 별 이상 없이 사용 중인 환자들이 보고 되고 있고, 15년 이상 성공률이 80%가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아래턱에 비해 위턱의 임플란트가 수명이 짧으며, 환자의 구강관리 능력, 씹는 습관, 그리고 턱뼈의 상태 둥에 따라 달라지지만, 일반적인 보철물�l 평균 수명이 7~10년 정도라고 볼 때 이 보다 훨씬 더 수명이 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의 수명에 가장 중요한 것이 구강 청결 유지인 데, 그렇지 못한 경우 인공치아의 주위에 염증을 일으키게 되고,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달리 염증에 대한 저항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므로 치명적인 수명 단축을 가져옵니다. 그 외에 전신적 질환(당뇨병 등)이 있거나 흡연을 하는 경우에도 수명에 좋지 않으며, 너무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즐기거나 이갈이 습관 등이 있는 경우에도 인공치아에 나쁜 결과를 가져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