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바른 틀니 관리법 ▒

◆ 틀니모양과 발음
틀니의 치아형태는 치료하는 과정에서 치아의 크기 모양 및 색깔을 치과의사가 신중하게 선정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경우가 드뭅니다. 대체로 환자의 얼굴과 조화되는 원래 있던 자연치아가 정상적인 경우 이와 비슷한 것이 좋으므로 자연치아가 잘 보이는 옛 사진을 치과의사에게 틀니 치료시 보여주면 도움이 됩니다. 새 틀니를 낀 후 발음문제가 야기될 수 있는 경우라도 일러준 대로 연습하시면 얼마 후에는 적응이 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헐거운 틀니 혀 운동으로 극복가능
새 틀니를 사용하는 환자에 있어서 가장 많은 어려움은 역시 아래 틀니가 헐거워서 음식을 씹거나 대화할 때 불편한 점입니다. 이렇게 새 틀니가 헐거운 것은 주로 세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첫째는 환자의 아래턱 잇몸 자체가 너무 내려 앉아서 치과의사가 아무리 세심하게 틀니 치료를 해도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있는 경우입니다.
둘째로는 새 틀니를 위한 본을 뜨기 전에 48시간 내지 72시간동안 원래 끼고 있던 맞지 않은 틀니를 빼고 있다가 본을 떠야 하는데 이것을 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셋째로는 환자의 혀 위치가 정상적이지 못하기 때문인데 이러한 경우가 의외로 상당히 많습니다. 임상적인 연구결과에 따르면 약25% 내지 약30%의 틀니환자가 혀 위치에 있어서 정상보다 뒤쪽에 위치하는데 이러한 혀의 후방위치는 자연치아가 위치할 때는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틀니환자에게는 절대적인 피해를 줍니다. 만약에 이러한 혀 위치 때문에 아래틀니가 헐거워지면 다음과 같은 특수한 혀 운동을 통하여 정상적인 혀 위치로 시정시킬 수 있습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혀를 아래 입술 위로 빠른 속도로 빼었다 넣었다 하는 운동입니다.
이밖에 잘 맞던 틀니도 수년간 사용하면 약간 헐거워지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것은 틀니 아래쪽에 있는 잇몸에 생리적인 퇴행 변화가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즉 잇몸이 노아 내렸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무리 잘 맞는 틀니를 사용하더라도 1년에 한 번씩은 정기검사를 치과의사에게 받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 하루 5번 닦아 청결 유지, 물에 넣어 보관
틀니는 자연치아보다도 더욱 청결 유지에 힘써야 합니다. 따라서 틀니는 기상 후에 끼우기 전 , 세 번의 식사 후, 그리고 밤에 자기 전에 빼면서 깨끗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틀니용의 칫솔을 사용하거나 자연 치아용의 부드러운 칫솔에 약산의 비눗물을 타서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이때 반드시 용기나 대야에 물을 넣고 그 위에서 청결하게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혹시 틀니를 떨어뜨려서 틀니가 깨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다만 틀니 청결을 위해 강한 칫솔을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하며 특별히 잇몸과 닿는 부위를 강하게 칫솔질 하면 틀니가 헐거워지게 됩니다. 환자가 밤에 잘 때는 틀니를 입안에 넣지 않고 깨끗한 물이 담긴 뚜껑이 있는 용기에 넣어두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이것은 낮 동안 틀니사용으로 인해 피로해진 잇몸에도 휴식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틀니는 건조한 공기 중에서는 변형되기 쉬우므로 물 안에 넣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 비타민 섭취로 잇몸관리
잇몸도 틀니와 마찬가지로 칫솔 사용으로 청결유지 및 마사지 효과를 얻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한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며 혀 부위에도 칫솔질을 하여야 하며, 환자가 원하면 치약사용도 무방합니다. 또한 잇몸이 약해서 계속 입안이 헐면 치과의사를 찾아가는 것이 중요한데 이러한 만성증상환자는 알코올을 많이 섭취하는 환자에게 더욱 많습니다. 잇몸이 약한 틀니 환자에게 특히 필요한 영양분은 단백질과 비타민 B 및 C입니다. 따라서 틀니환자에게는 우유제품, 생선 및 채소류, 토마토 주스 등을 틀니치료전보다 많이 섭취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